용인 한국 민속촌: 놀이공원

어린시절에 한번쯤은 가보았을 만한 곳! 용인 민속촌! 코로나19로 인해 밀폐된 공간을 가기보다는 실외공간이면서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으면서 놀이공원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용인 한국 민속촌을 찾게 되었다. 가면서도 국민학교(그때는 초등학교가 아니고 국민학교 였음)를 다닐 때 소풍으로 다녔던 한국 민속촌을 다시 가게 된다니! 기대 뿜뿜! 결혼하고 신랑과 함께 고고! 얼마나 멋지게 바뀌었을까? 

도착한 용인 한국 민속촌을 기대 이상이였다. 땅도 깨끗이 정리가 되어 있었고, 우리나라 전통의 미는 살리지만 세련되고, 정갈하게 건물들이 정리가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종로 근처의 거리들을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건물들이 다 낮아서이다. 낮은 건물들.. 아기자기한 한옥들... 얼마나 이쁘고 아름답던지... 오전에 비가 살짝 오고 나서 도착해서 그런지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비가오면 우천 할인 50% 들어갑니다.

비가 오전에 잠깐 왔는데 우천 할인 들어가서 입장료(놀이기구 자유이용권 포함) 50% 할인 들어갔다. 득템!!  내가 갔을때는 비가 전혀 오지 않고 날씨 완전 좋고 덥지도 않고, 비도 안왔다. (나올 때 왔음) 정말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다고 나에게 이런 좋은 날이 오는 구나!! 

우리를 반겨주는 귀여운 고양이님

너무 놀라운 장면! 저 고양이가 인형이 아니였다. 살아 움직이는 고양이 였다.

앙! 귀여워^^

느무 예뻤다. 저 베게는 어디서 났는지 발 하나를 올리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짝 만져주니 좋아하는 고양이^^ 너무 너무 예쁘다!!!

시간마다 공연을 하고 있고, 셔틀버스도 있으니 참고바람!

입장하고 배고프니 핫바하나와 미숫가루 한잔 먹어주기!

놀려면 먹어야지! 들어가서 무조건 먹어주기! 핫바와 달달한 미숫가루! 이 엄청난 행복을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느껴보길! 맛나다 맛나다!!!

월요일이고 비가 오전에 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찾아 보기 힘들었다. 그네도 타고, 아 정말 우리를 위한 공간처럼 어쩜 사람이 이렇게 없을 수 있찌? 계탔네 계탔어... ㅎㅎㅎ

한국의 한옥은 우리 조상의 지혜와 자연을 생각하는 자연친화적인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몇몇 사람들이 한복을 대여해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더워서 패스! 나중에 가을에 오면 결혼식때 입었던 한옥 입고 사진찍자고 신랑과 약속 약속! 맹세 맹세!!! ㅋㅋㅋㅋ 한옥은 언제 봐도 이쁘다! 

조상님들의 김치, 깍두기 담그기!

한국인의 자랑 김치! 유산균이 많아서 건강에 좋고, 생강, 무, 배추 등등 몸에 좋은 야채들의 조합! 어릴때 왔을때는 세밀하게 관찰을 못했는데... 30살이 넘어서 왜 이 장면 장면들이 신기하고 소중한걸까?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부다.. 

제일 대표적인 음식 국밥과 녹두전 주문!!! 장터에도 사람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실외에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식사를 하니, 옛 장터에 와서 우적우적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바삭한 녹두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린시절 이런 초가집에서 살았었는데.. 4살쯔음 기억이.. 외할아버지집이 이런 초가집이였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때는 옆에 돼지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소도 키우고 강아지도 키우고 즐거운 추억들이 새록 새록 떠오르는 환경이였다. ㅎㅎㅎ 이런 추억들 모두들 있지 않나? ㅎㅎㅎ

으아~~!! 소풍왔었을때 있었던 귀신의 집! 엄청 무서워했는데 ㅋㅋㅋ 아직까지 있네! 

놀이공원!

자이로드롭, 스윙, 바이킹, 범퍼카 등등 있을껀 다 있다! 우리 둘이 탔다. 아무도 없었다. ㅎㅎㅎ 아 너무 신났다. 아르바이트하는 분들께는 죄송했지만 우리때문에 수고스러우실까봐.. 그래도 신나는 놀이공원! 또 가고 싶다.

안내도를 꼭 참고하시길^^

2시 30분쯤 들어가서 실컷 놀고 먹고, 구경하고... 6시쯤 나오려하니 비가 주룩주룩 왔다. 타이밍 쵝오! 어린시절에 왔었던 용인 한국 민속촌은 여전히 건재하고 있었고, 더욱 예쁘게 자리잡고 있어서 흐뭇한 하루!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서 놀이공원도 이용하고, 한국의 전통을 알려주는 공간으로 충분한것 으로 생각이 든다.